오늘은 부산 사상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술집인 단골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단골은 다양한 해산물이 있는데, 특히 달마새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에 와서 처음 들어본 새우 이름인데, 지인들이 단골에서 파는 달마새우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놀러오면 꼭 여기는 데려온다고 했는데, 달마새우를 맛보니 저도 누군가 부산에 놀러온다면 이 집을 추천해주고 싶었습니다. 달고 맛있는 새우라고 해서 달마새우라고 한다는데 그 이름에 맞게 아주 맛있는 새우를 먹었습니다. 간장새우 역시 신선하고 짭짤한 것이 밥도둑이었는데, 사장님의 손맛을 알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부산 사상에 방문하시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달큰한 달마새우를 '단골'에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단골'의 상세한 후기를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치 및 기본 정보
단골 부산 사상구 광장로81번길 76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이에요. 사상역 6번출구에서 224m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해요. 가게 앞엔 별도 주차 공간은 없지만, 근처에 사상역 공영주차장이 있어 자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부탁드립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새벽 4시까지인데, 아무래도 신선한 해산물이 메인이다 보니 너무 늦게 가면 품절되는 메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해산물 수급에 따라 제공되는 메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석 시 옆가게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니 자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옆집 김경옥 닭발 전문점은 단골 사장님의 어머님 가게인데 자리 부족 시 서로 이동해서 드실 수도 있고 닭발집 메뉴도 시켜드실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크진 않지만 깔끔합니다. 테이블은 5개로 많지는 않아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뉴와 맛 후기
제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달마새우회, 간장새우(소)였습니다. 2차로 방문한 터라 가볍게 주문했는데, 맛있어보이고 생소한 메뉴들도 있어 다음 방문에는 다양한 메뉴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부채새우를 드시고 계시던데 부채새우 찜도 추천 후기가 많으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기본 상차림으로는 순두부 번데기, 메루치알, 후르츠, 콘샐러드, 간장, 초장이 준비되었고 달마새우는 김과 함께 나왔습니다. 달마새우는 달고 맛있다고 해서 달마새우라고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십니다! 여수 거문도에서 왔다고 합니다. 20마리 정도 되었고, 등에 주황색은 새우 알?이라고 하셨습니다. 토치로 살짝 익힌 아부리 새우도 있습니다. 새우를 김에 올리고 간장, 와사비, 무순을 올려서 같이 드시면 됩니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비린 맛 하나없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탱글하면서 녹진하고 부드럽게 입안에서 퍼지는 맛으로 처음 먹어봤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려움없이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장새우 역시 알이 가득찬 싱싱한 새우였고 껍질도 까져있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주신 양파와 계란과 함께 먹으니 간도 적절해 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1차로 왔다면, 밥과 라면도 함께 시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이 집은 ‘다시 가고 싶은 집’이라는 말이 딱 맞는 곳입니다. 새우가 메인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는 이 정도 신선도와 맛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해산물을 적당한 가격에 신선하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해산물 메뉴가 함께있으니 여럿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후회 없으실 거예요. 단점이라면, 내부가 조금 협소해서 단체로 가기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기 많은 날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랍니다. 부산에 지인이 놀러온다면 꼭 데려가 맛보여주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혹시 부산 사상 쪽에 들르실 일이 있다면, 또는 회나 새우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